셜리lh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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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마인츠 mainz
이전이야기 2023.01.03 - [여행&캠핑] - 룩셈부르크 에텔브루크 다음이야기 2023.01.19 - [여행&캠핑] - 독일 프랑크푸르트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도 아프지 않고 개운했다. 남아있던 샐러드로 아침을 먹고 독일을 향해 출발했다. 룩셈부르크와 독일은 강을 경계로 국경이 나뉜다. 국경은 넘은지 얼마 되지 않아 후배의 뒷타이어가 터져버렸다. 강가 벤치에 앉아 분해를 하는데 휠 볼트가 뭉개졌는지 풀리지 않아 벽돌로 찍고 발로 누르고 완전 고생을 했다. 강아지를 산책시키던 아저씨가 가만히 서서 우리를 지켜보시더니 독일어로 뭐라고 하신다. 따라오라고 하는 거 같아서 나 혼자 쫄래쫄래 따라갔더니 아저씨의 집이 나왔다. 아저씨가 공구박스에서 스패너를 몇 개 꺼내주셨다. 아저씨 덕분에 펑크를 무사히 떼웠다..
2023.01.12 -
벨기에 모뵈주 브뤼셀
이전이야기 2022.11.27 - [여행&캠핑] - 프랑스 랭스 다음이야기 2022.11.28 - [여행&캠핑] - 벨기에 앤트워프 안트베르펜 caron의 집에서 나와 벨기에를 향해 달렸다. 일기예보를 보니 한주 내내 비가 온다고 나왔기에 최대한 페달을 밟았다. 첫날 2시간 만에 60km를 이동했다. 자전거가 13kg정도고 짐이 35kg 정도 실려있는데 허벅지 힘이 많이 붙었나 보다. 종종 마트 주차장 그늘에서 낮잠도 자고 할인하는 고기들을 사서 구워 먹으며 배부르게 달렸다. 직진만 하면 벨기에에 도착하기 때문에 지도를 자주 안 들여다봤다. 오늘 오후쯤이면 벨기에에 들어가겠구나 생각하다가 어디쯤 왔나 지도를 확인해보니 이미 벨기에에 들어와 있었다..! 국경에서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지나쳐버렸다.. ca..
2022.11.27 -
스위스 이베르동레뱅
이전이야기 2022.11.19 - [여행&캠핑] - 프랑스 - 타투샵 다음이야기 2022.11.20 - [여행&캠핑] - 스위스 뇌샤텔 스위스로 가는 길은 정말 힘들었다. 끝도 없는 언덕길밖에 없고 마트나 편의점도 안보였다 4일정도는 남은 라면과 밥으로만 버텼다. 너무 지루해서 사진도 찍지 않았고 걷고 밥 먹고 자고를 반복했다. 추워서 물에 들어가질 못했다. 스위스 국경에 다와 갔을 때 본 귀여운 장식. 며칠 만에 마트를 봤다. 고기 빵 치즈를 넉넉히 샀다. 지금은 클래식카를 상당히 관심 있게 본다. 부가티 초기 모델인 듯하다. 구글 검색을 해보니 1900~1910년 정도에 생산된 차 같아 보인다. 마침내 스위스 국경이 나왔다. 근 일주일간 오르막길만 올라왔는데 내리막길을 달릴 생각에 너무 신이 났다. ..
2022.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