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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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모뵈주 브뤼셀
이전이야기 2022.11.27 - [여행&캠핑] - 프랑스 랭스 다음이야기 2022.11.28 - [여행&캠핑] - 벨기에 앤트워프 안트베르펜 caron의 집에서 나와 벨기에를 향해 달렸다. 일기예보를 보니 한주 내내 비가 온다고 나왔기에 최대한 페달을 밟았다. 첫날 2시간 만에 60km를 이동했다. 자전거가 13kg정도고 짐이 35kg 정도 실려있는데 허벅지 힘이 많이 붙었나 보다. 종종 마트 주차장 그늘에서 낮잠도 자고 할인하는 고기들을 사서 구워 먹으며 배부르게 달렸다. 직진만 하면 벨기에에 도착하기 때문에 지도를 자주 안 들여다봤다. 오늘 오후쯤이면 벨기에에 들어가겠구나 생각하다가 어디쯤 왔나 지도를 확인해보니 이미 벨기에에 들어와 있었다..! 국경에서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지나쳐버렸다.. ca..
2022.11.27 -
프랑스 랭스
2022.11.27 - [~.~] - 벨기에 모뵈주 브뤼셀 이전이야기 2022.11.21 - [여행&캠핑] - 프랑스 랭스 다음이야기 랭스에 도착해서 웜 샤워 호스트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스위스 맥도널드는 인증을 받아야 와이파이 사용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다시 프랑스로 오니 너무 편리했다. caron이 자기 집에 와도 된다고 답장을 주었다. caron이 퇴근할 시간에 맞춰 그의 회사 앞으로 가서 기다리고 있었다. 나에게 먼저 안녕하세요라고 한국말로 인사를 했다. 서울에도 몇 번 가본 적이 있다는 caron은 간단한 한국말을 할 줄 알았다. 캐론도 자전거를 좋아해서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였다. 같이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가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었다. 친구 생일파티가 있어 가야 한다며 나에게 집 열쇠를 주고..
2022.11.27 -
프랑스 랭스
이전이야기 2022.11.21 - [여행&캠핑] - 스위스 라쇼드퐁 다음이야기 2022.11.27 - [여행&캠핑] - 프랑스 랭스 특별한 일 없이 달리고 자고를 반복하며 일주일 가량을 보냈다. 중간중간 맥도널드를 들러 웜 샤워 호스트들을 찾았지만 이쪽에선 잘 구해지지 않았다. 자여사 카페에 올라온 글을 보다가 나처럼 자전거를 타고 파리로 간다는 사람이 있어 파리에서 만날수 있으면 만나보려고 했는데 거리도 꽤 멀고 시간 여유가 안될 것 같아 못 만나게 됐다. 결국 파리로 가려던 계획을 바꿔 reims 로 정했다. 한적한 동네의 작은 강. 강아지 산책을 정말 많이 시킨다. 똥도 엄청많아서 똥을 피해 달리느라 신경이 꽤나 쓰였다. 호숫가에 텐트를 치고 목욕을 하는데 뱀이나왔다. 잡아서 소주병에 넣어놓을걸 아..
2022.11.21 -
프랑스 - 타투샵
이전이야기 2022.11.17 - [여행&캠핑] - 프랑스 - Malafretaz 다음이야기 2022.11.19 - [여행&캠핑] - 스위스 이베르동레뱅 파비앙 아저씨와 작별인사를 하고 스위스를 향해 한참 달려가는데 타투샵이 보였다. 타투에 큰 흥미를 가지고 있던 시기라 타투를 하나 해볼까 싶어 들어갔다. RUN 을 다리 어디에 하나 새기고 싶었는데.. 이미 예약이 꽉차서 3시간 뒤에 할수있다고 했다. 3시간은 못기다릴거 같아서 나가려는데 밥은 먹었냐고 뭐라도 먹고가라고 하셨다. 쿠키랑 커피를 주셔서 맛있게 먹었다. 부부와 딸이 하는 타투샵인데 딸은 타투가 하나도 없었다. 아시아인은 처음봤다고 신기해했다. 타투샵을 나와서 주변 마트로 갔다. 바게트, 아이스티 담배를 사서 근처 맥도날드로 갔다. 야외에서도..
2022.11.19 -
프랑스 - 리옹(2)
이전이야기 2022.11.15 - [여행&캠핑] - 프랑스 - 리옹 다음이야기 2022.11.16 - [~.~] - 프랑스 - 스위스로 드디어 리옹에 도착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후로 처음으로 나름 규모가 큰 도시에 왔다. 시골마을만 다니다가 큰 도시로 오니 굉장히 복잡했다. 라면이 거의 다 떨어져 갔다. 이런 큰 도시에 왔을 때 라면을 사놔야 했다. 자여사와 구글을 통해 리옹에 한인마트가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가게 이름은 기억 안 나지만 큰 공원 옆에 위치한 가게였다.. 한인마트와 초밥집을 겸하시는 사장님과 간단한 대화를 나눈 후 김치와 쌀, 소주를 사고 계산을 하고 나오자마자 갑자기 소나기가 내린다. 잠시 세워두었던 자전거가 다 젖었다. 브룩스 안장을 달고 왔기에 이런 비를 그냥 맞게 내버려 두기..
2022.11.15 -
프랑스 - 리옹
프랑스 리옹 스위스를 가볼까 하는 생각을 접고 파리로 가기로 했다. 파리 가는 길에 리옹이란 도시가 보이길래 거쳐서 가보기로 했다. 몸을 한번 적시고 싶었지만 못 올라올까 봐 참았다. 점심은 거의 마트에서 산 뒤 맥도널드 테라스에서 먹는다 프랑스는 맥도날드 와이파이가 무료에 인증받을 필요도 없어서 정말 좋다. 리옹을 향해 가다가 맥주와 샐러드를 사서 한적한 강가에 텐트를 쳤다. 약간 아마존 밀림같은 분위기가 났다. 사람도 없고 으스스했다. 강에 들어가서 수영을 하고 있는데 건너편에 고양이처럼 생긴 동물이 보였다. 크기가 진짜 커서 놀랐는데 레트리버 성견보다 컸다..!! 나를 쳐다보길래 무서워서 텐트로 도망쳤다. 여행하면서 처음 무서움을 느꼈다. 여권 잃어버렸을 때보다 오싹했다.. 이 숲속 강가는 나무가 ..
2022.11.15 -
프랑스 - uzes
이때쯤 고민을 엄청 했다. 스위스가 무척 가까워서 한번 들렀다 가고 싶었는데 지도를 보니 전부 언덕이었다 암스테르담으로 오기로 한 후배를 마중 나가기로 했기 때문에 고민을 좀 해보다가 포기했다. 그래서 곧바로 파리를 향해 가기로 했다. 너무 달리기만 해도 재미없으니까..?? 하지만 나중에 경로를 바꿔 스위스로 가게 된다. 계획은 안지켜야 제맛이지 이쪽 지역은 교차로에 로터리가 많이 보인다 차도 많이 없던데 로터리를 이렇게 크게 만든 이유가 뭘까.. 버스가 오지 않을것 같은 버스정류장에서 빵을 먹었다. Uzes를 향해 달리다가 까르푸에서 빵과 아이스티를 샀다. 아이스티도 금방 뜨거워져서 버려버리고 싶었다. 한참을 더 달리다가 물소리가 나서 다리 밑을 보니 작은 개울이 흐르고 있었다. 바로 자전거를 끌고 내..
2022.11.12 -
프랑스 - 님
이전이야기 2022.11.11 - [여행&캠핑] - 프랑스 - 몽펠리에(2) 다음이야기 2022.11.12 - [여행&캠핑] - 프랑스 - uzes 몽펠리에 옆 호수에서 이틀을 지내고 님을 향해 출발했다 언제 또 만날지 모르는 물이기 때문에 쌀쌀했지만 샤워를 하고 출발했다. 이틀 동안 호수에서 놀며 배터리팩을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 맥도널드에 들러 맥플러리를 하나 시키고 4시간 동안 충전을 했다. 4시간 정도 앉아있으니 슬슬 직원들 눈치가 보인다. 맥도널드 안의 파리들이 자꾸 내 발에만 앉는다. 샌들을 빨아도 끈에서 냄새가 난다. 다른 사람도 많은데 꼭 내 발에만 달라붙는 거지? 님으로 가던 길에 본 표지판 님 시내에 들어가 마트에서 식빵과 콜라를 샀다. 한 끼에 식빵 한 줄을 다 먹었다 메종 카레는 물이..
2022.11.11 -
프랑스 - 몽펠리에(2)
이전이야기 2022.11.10 - [여행&캠핑] - 프랑스 - 몽펠리에(1) 다음이야기 2022.11.11 - [여행&캠핑] - 프랑스 - 님 내가 제일 늦게 일어났다. 몽펠리에의 아침은 정말 기분이 좋을정도로 상쾌하다 다 같이 바게트와 커피로 아침을 먹고 짐을 챙겨 출발했다. 마크는 스페인으로, 브라운과 셸리는 영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공항으로.. 리컴번트 바이크를 타고 제일 앞에서 길을 안내해주는 맥스 그 뒤로 마크와 브라운,셸리 커플 브라운은 웃통을 벗고 자전거를 탄다 상남자다. 그리고 나는 한인마트 오미자에 도착했다. 오랜만에 한국말을 하려니 어색해서 말이 잘 안 나왔다. 찹쌀떡도 먹으라고 주고 물도 주고 참 착했다. 몽펠리에에서 10km 정도 가면 있던 커다란 호수. 경치도 좋고 시원해서 여기서 ..
2022.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