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바르셀로나(3)~

2022. 11. 3. 00:04여행&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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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피곤해서 9시쯤 눈을 떴다.
씻고 내려가니 nuriya가 아침을 준비해놓고 테라스에 앉아있었다.
이제 어디로 갈지 얘기를 하며 시리얼과 빵을 먹었다. 
밥을 먹고 누리아는 이제 딸을 유치원에 보내고 출근을 해야 한다고 했다.
프랑스로 가는길에 먹으라고 비닐봉지에 과일을 한가득 담아줬다.


사진 찍어준다니까 부끄러워하던 비올레따

테라스에서 내다본 동네 풍경. 정말 좋다

비욜레따는 유치원에 이 자전거를 타고 간다.

이쯤에서 작별인사를 했다.

전날 pep의 집에서 빨았던 옷인데 덜 말라서 도로에 널어놨다. 햇빛이 강해서 그런지 5분 만에  말랐다
공기도 상쾌하고 경치도 좋고 모든 게 좋았다.

프랑스를 향해 한참을 달리던 도중 목이 말라 
Magrat de mar에 있는 마트에서 음료수를 사려고 들어갔다. 지갑을 꺼내려고 하는데 지갑이 없다.
가방을 다 풀어 탈탈 털었는데도 보이지 않는다.
현금 1300유로와 여권, 체크카드, 신용카드를 다 잃어버렸다.
나는 국제 미아가 될 판이었다.
자전거를 타고 왔던 길을 몇 번이나 돌아다녔는지 모르겠다. 결국 지갑은 찾지 못하고
pineda de mar에 있는 경찰서로 가서 분실물 신고를 하고 에어컨 바람이나 쐬면서 멍하니 앉아있다가

내일 아침에 다시 오겠다고 경찰서를 나왔다.
지갑 찾느라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너무 힘들었다. 경찰서 옆 공터에 대충 자리를 잡아 라면을 끓여먹고 잠들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한숨이 나왔다.
짐이 무거운 것도 짜증 나서 스위스에서 입을 후리스와 제일 큰 코펠 1개 여분 수저와 컵을 쓰레기통에 버렸다.

 
 
 

sant pol de mar에서 malgrat de mar까지 13km

하루 종일 13km밖에 못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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